1. '근원물가'가 뭐길래 중요하게 볼까요?
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'소비자물가'는 마트에서 사는 농산물 가격, 기름값 같은 에너지 가격까지 다 포함한 숫자예요. 그런데 이런 농산물 가격이나 기름값은 날씨나 국제 정세 같은 외부 요인 때문에 가격 변동이 정말 크거든요. 하루아침에 오르내리기도 하고요.
**'근원물가'**는 바로 이렇게 변동성이 큰 **식료품과 에너지를 뺀** 나머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랍니다! 전문가들이 이 근원물가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,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우리 **나라 경제의 '기저 물가 압력'이나 '내수 물가 흐름'**을 더 잘 보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. '진짜 우리 생활 속 물가는 어떻게 움직이나?'를 보려면 근원물가를 봐야 한다는 거죠!
2. 2025년 5월 근원물가 데이터, 뭘 보여줬을까요?
제가 본 데이터에 따르면, 2025년 5월에 이 근원물가(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)가 작년 같은 달(전년 동월)보다 **2.0% 상승**했다고 합니다. 4월에 2.1% 상승했던 것보다는 아주 살짝 둔화된 수치지만, 지난 1년 정도를 보니까 **1.8%에서 2.2% 사이**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**꾸준히 완만한 오름세**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. 폭등하지는 않지만, 그렇다고 내려가지도 않고 차분하게 오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
전월 대비로 보더라도 근원물가는 0.2% 올랐더라고요. 전체 소비자물가가 농산물 가격 하락 때문에 살짝 내려갔다고 할 때, 변동성이 큰 항목들을 뺀 근원물가는 오히려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.
3. 왜 식료품 에너지 뺀 물가는 계속 오를까요?
전체 물가가 잠시 숨을 고르더라도, 근원물가가 이렇게 꾸준히 오르는 데는 이유가 있겠죠? 제가 데이터를 보면서, 그리고 일반적으로 물가에 대해 알게 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생각해 본 이유들은 이렇습니다.
- **서비스 가격 상승:** 식료품이나 에너지 말고 우리가 돈을 쓰는 곳이 바로 서비스 분야죠. 식당 가서 밥 먹는 것(외식), 미용실 가는 것, 학원비, 각종 수리비 등등... 특히 **사람의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는 '개인 서비스' 가격**은 한번 오르면 잘 내려가지 않는 특징이 있고, 경제 상황에 따라 꾸준히 오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. 이게 근원물가를 올리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.
- **가공식품 등 내수 품목 가격:**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과자, 음료수, 라면 같은 가공식품이나 옷, 신발 같은 일부 공업제품 가격도 포함되겠죠. 이런 품목들도 원자재 가격 변동의 영향을 받지만, 일단 가격이 오르면 잘 내리지 않고, **국내 경기 상황이나 소비 심리**에 따라 가격이 유지되거나 소폭 오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.
결론적으로, 외부에서 오는 충격(농산물, 에너지 가격)이 완화되더라도, 우리 **나라 안에서의 수요나 인건비 상승 같은 요인들** 때문에 서비스나 가공식품 같은 품목들의 가격은 꾸준히 오르면서 근원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전체 물가가 내렸다고 해서 '와 이제 다 싸지겠구나!' 하기보다는, 우리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나 필수품 가격은 여전히 오르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근원물가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.
4. 마무리하며: 숫자 뒤에 숨은 진짜 물가 이야기를 읽어요!
2025년 5월 식료품·에너지 제외 근원물가가 2.0% 상승하며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데이터는, 겉으로 보이는 전체 물가 숫자 뒤에 숨은 우리 경제의 '진짜 물가 흐름'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겠다는 것을 알게 해줬어요. 변동성이 큰 항목을 빼고 보니, 우리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나 상품 가격은 여전히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니까요.
앞으로는 뉴스에서 물가 이야기를 볼 때, 전체 소비자물가와 함께 이 '근원물가' 숫자도 함께 살펴보면서 우리 경제의 물가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해보는 건 어떨까요? 제가 데이터를 보고 느낀 점들이 자기님 블로그 독자 여러분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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